봇물 터진 일본, 연일 최다 기록...람다 변이까지 발견 / YTN

2021-08-07 11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기록을 경신하는 등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람다 변이까지 발견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감염자는 모두 만5천7백여 명.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01만8천여 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만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전역에서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도쿄와 수도권 지역이 눈에 띄게 악화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4천5백여 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입원한 환자 수도 역대 최다인 3천4백여 명으로 늘어나 의료체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가와 미카 / 도쿄 주민 : 오늘 또 코로나 환자가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병상이 바닥나고 있습니다.]

도쿄와 인접한 지바현과 사이타마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가나가와현에선 역대 2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데다 올림픽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고지 / 요코하마 주민 :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고 있어요. 저는 이미 예방 접종을 했는데도 여전히 걱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페루발 '람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0일 하네다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여성의 검체에서 람다 변이가 발견된 겁니다.

일본 정부는 전염력이 강한 각종 변이가 유행함에 따라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내년에 3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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