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823명, 전방위 확산세..."다음 주 2천 명 넘을 수도" / YTN

2021-08-07 2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열흘 만에 다시 천8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4차 대유행이 아직 정점에 다다르지 않았고, 현재의 추이가 계속된다면 다음 주 2천 명을 넘을 것이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는 1,823명으로 열흘 만에 천8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환자론 역대 최다이고, 전체적으로 봐도 역대 3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천 명 이상 확진자는 벌써 32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거리두기를 강화했는데도 아직 확실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1,089명으로 국내 발생의 61.8%이고 비수도권도 673명으로 나흘째 6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추이를 보면 그나마 수도권은 증가추세가 꺾이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여전히 반전이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휴가철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면서 4차 대유행의 정점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확산세를 줄이는 감소세로 바꿔야 정점이 될 수가 있는데 지금 양상이 워낙 확진자 규모 자체도 크고 또 델타 변이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확산 양상도 빨라진 양상이고….]

현재 추이가 계속되면 머지않아 하루 확진자가 2천 명을 넘길 것이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이번 주말을 넘어서 다음 주 월화까지 이러한 양상이 계속 유지된다고 하면 다음 주 수요일, 그러니까 평일 기준으로 2천 명에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을철 환절기가 되면 감기와 함께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확산세가 더 거세질 것이라며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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