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외국인 노동자 42명 감염...김치 제조업체 32명 확진 / YTN

2021-08-07 10

경기도 파주에서 인력사무소를 이용하던 외국인 일용직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감염되면서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파주에 있는 한 김치 제조업체에선 확진자가 늘어 모두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엄 기자 뒤로 보니 오늘 운영 시간이 끝난 건가요?

[기자]
운영은 낮 1시에 모두 마쳤습니다.

검사소 관계자는 보통 주말보다는 평일에 대기 인원이 더 많았다고 하는데요.

오전 시간, 옆에서 제가 봤을 때 다른 곳과 달리 눈에 띄게 이곳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주변에 공장이 많아 외국인들도 많이 사는데, 최근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감염되면서 파주시에서 급하게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한 겁니다.

오는 11일까지 운영될 예정인데, 추가 감염자 추이를 본 뒤 연장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현재 파주시는 지난달 31일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일용직 근로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부터 관련 통계치를 집계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42명이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최근 인력사무소 두 곳을 이용한 외국인들이 확진되면서 이를 계기로 감염 규모가 커질까 봐 파주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지난 2일 광탄면에 있는 인력사무소에서 한국인 대표 1명과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일용직 근로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틀 뒤에는 또 다른 인력사무소를 이용한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 9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파주시는 인력 사무소 자체의 방역 수칙 위반보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모여 살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해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주에서는 다른 집단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파주읍에 있는 김치 제조업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오늘 10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에는 김치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많았는데요.

방역 당국은 일부가 이른바 '턱스크' 등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까지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휴게실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눠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체 측은 확진자 아들과 살던 직원...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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