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검사는 계속…"불안해서 왔어요"
[앵커]
학원과 직장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혹시나 나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주말인 오늘도 많은 시민이 선별검사소를 찾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상훈 기자.
[기자]
네,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불볕더위에도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QR코드를 찍어 전자문진표를 작성한 뒤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부채질하거나 휴대용 선풍기를 통해 더위를 달래보려는 모습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힘든 건 의료진들도 마찬가지죠.
검사소는 의료진을 위한 냉풍기 등을 마련했고, 얼음조끼를 근무자들에게 지급했습니다.
이곳 선별검사소는 토요일인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운영됩니다.
이렇게 주말에도 문을 여는 선별검사소가 있으니 혹시나 불안하시다면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각 선별검사소의 위치와 운영 시간은 서울시 등 지자체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보건소에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관련된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직장과 PC방 등 실내 공간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 검사소가 위치한 서울 동작구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지하 작업장에서 함께 근무하고 휴게실 등을 공동으로 이용한 종사자와 가족 등 최소 23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용산구 PC방과 관련해서는 이용자와 가족 등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5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에서 20명, 송파구 직장에서는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실내 시설 이용이 늘고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에 더 유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ang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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