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 대표의 참석을 환영하면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 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 장관은 어제 화상으로 열린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남북 정상 간 합의를 통해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로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북측에 촉구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또 최근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긍정적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남북이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외교와 대화의 중요성을 소개하면서 우리 정부가 그동안 남북미 정상 간 합의를 기반으로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로 안광일 아세안 주재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북한 대사가 지난해에 이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다수의 참석국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화의 중요성과 유엔안보리 결의 이행 필요성 등을 언급했습니다.
정 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현안인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선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정의 유지는 모든 국가들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 존중과 항행, 상공의 비행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코로나19로 사이버 공간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더욱 정교해진 사이버 공격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12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대한 ARF 회원국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청년·평화·안보에 관한 성명'이 채택됐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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