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는 식자재 마트에서 큰불이 나 3시간여 만에야 꺼졌습니다.
한밤중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식자재 마트 큰불…3시간 만에야 큰 불길 잡혀
시뻘건 불길이 검은 연기와 함께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건물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잡았지만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잔불 정리에 애를 먹었습니다.
밤늦은 시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마트 건물 2개 동 가운데 1개 동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은 화재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아파트 11층 불…1명 부상·29명 대피
아파트 창문 밖으로 화염이 쉴새 없이 나옵니다.
오늘 새벽 2시 45분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1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민 29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 아파트 2층 불…2명 연기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
새벽 1시 20분쯤에는 경상남도 사천의 아파트 2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두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 식용유 제조 공장 불…소방서 추산 1억9천만 원 피해
앞서 어제저녁 7시쯤에는 전북 고창군 고수면의 식용유 제조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직원들이 대부분 퇴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억9천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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