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도쿄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과 코로나 확산은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6일)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도쿄 4천500여 명을 포함해 1만 5천600여 명으로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나흘 연속 1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약 100만 3천 명으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년 7개월 만에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6월 하순부터 제5차 유행이 시작된 일본에서는 올림픽 개막 7일째인 7월 29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후 확진자가 적은 월요일 하루를 빼고는 줄곧 하루 1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를 중심으로 긴급사태를 계속 발령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최근 델타 변이 급확산으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4천500여 명으로 전날 5천여 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긴급사태 장기화로 분위기가 느슨해진 가운데 올림픽까지 겹치면서 감염이 급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올림픽과 코로나 확산은 관계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통행 제한과 재택 근무, 국민들의 협조로 도쿄 번화가의 유동 인구가 올림픽 개막 전과 비교해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올림픽이 코로나19 확산을 초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의 코로나 사망자는 모두 1만 5천200여 명으로 치명률은 1.5%대입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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