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704명…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2021-08-06 1

신규 확진 1,704명…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앵커]

전국적으로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또 1,700명을 넘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704명입니다.

그제 1,776명보다 72명이 줄기는 했지만요, 여전히 거센 확산세를 이어가면서 사흘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1,776명 중에 해외유입은 64명, 지역감염자는 1,640명이었습니다.

지역감염자 중 서울이 460명, 경기 451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에서 61.7%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105명으로 확진자 발생 숫자가 가장 많았고 경남 98명, 대구 83명, 경북 52명 등으로,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38.3%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숨은 감염자가 많은데다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 감소도 더딘 만큼 당분간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2,052만여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이 40%를 넘었습니다.

[앵커]

전국적인 확산세가 꺾이지 않다 보니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체계도 2주 더 연장됐다고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확산속도는 정체되고 있지만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반전 여부도 모호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결국 정부는 지자체도 모두 동의를 했다며 일요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2일까지 2주간 더 연장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에서의 저녁 6시 이후 3명 이상 모임 금지는 당분간 유지가 되고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도 계속 이어집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우세 종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 완료자도 사적모임 인원 제한의 예외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헤어숍이나 피부관리숍 등 미용업의 경우 제한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영업시간 제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또 대면 종교활동은 거리두기 4단계라도 최대 99명까지는 허용하기로 했고요.

결혼식과 장례식도 원래 4단계에서는 친족만 참여하는게 원칙이지만 친족 구분없이 50인 미만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일평균 800명대로 떨어질 경우 거리두기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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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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