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명대 확진 예상…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앵커]
전국적으로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잠시 뒤 발표될 어제 신규 확진자 역시 1,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의 2주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우선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74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간보다 75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집계 마감 시간까지 늘어난 확진자 수를 감안하면 잠시 뒤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비수도권 중에서도 대구와 부산에서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대구의 한 교회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어젯밤까지 누적 1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부산에서는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체제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에서의 저녁 6시 이후 3명 이상 모임 금지도 계속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오전 11시, 이 같은 거리두기 조정안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인데요.
앞서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체계 개편이라기보다는 시행 과정에서 드러나고 발견된 일부 세부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치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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