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국산 1호 백신 상용화…이달 임상 3상부터
[앵커]
백신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국산 백신 개발은 필수적입니다.
특히, 4차 유행이 지속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데, 미국 등을 중심으로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검토에 나서면서 국내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국내에 공급된 코로나19 백신은 3,378만5천 회분입니다.
이달과 다음 달 예정된 6,451만5천 회분을 더하면 다음 달까지 모두 9,830만 회분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문제는 이게 정해진 일정대로 들어올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현재 해외에서는 백신 접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국가를 중심으로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을 검토 중입니다.
자국민 접종에 우선이기 때문에 이르면 당장 이달부터 백신 수급에 공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선 4차 유행 장기화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백신 접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
이에 정부는 내년 상반기 국산 1호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백신 개발 지원 계획을 내놨습니다.
현재 7개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이 진행 중인데, 이달 말 안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 기업의 임상 3상 비용을 지원하는데 올해 1,6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면역원성과 안전성, 성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구매도 검토 중입니다.
또 K-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한 기반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월 말부터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품 시생산을 기획하고 있으며, 원활한 생산이 이루어지도록…."
정부는 이와 함께, 금융지원과 무역보험 한도를 확대하는 등 국산 백신의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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