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준비 부족” 실토…“그런데 왜 출마?” 여야 맹폭

2021-08-05 19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관옥 계명대 교수,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그래서 출마 선언이 아닌 공부 선언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요. 첫 질문은 윤석열 캠프에 계신 김경진 전 의원님께 드려야 될 거 같은데요. 어제 최 전 원장의 저 답변, 메시지나 태도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글쎄요. 과거에 우리가 YS와 DJ를 비교해봤을 때 YS가 했던 유명한 얘기가 있죠. 머리는 빌려 쓸 수도 있지만 체력을 빌려 쓸 수 없다. 굳이 그 점을 강조하고 싶진 않지만, 어떤 면에서는 사실 모든 영역의 최고 전문가들이 있지 않습니까, 보면. 그러면 대통령이라고 하는 최고의 지도자는 그 전문가들을 제대로 뽑을 수 있는 올바름. 그러니까 내 편이기 때문에 뽑아 쓴다는 게 아니고. 이 사람이 대한민국을 이 경제 영역, 국방 영역에서 최고로 잘 할 사람이기 때문에 공정한 인사를 뽑아 쓰겠다고 하는 이 공적 마인드가 가장 우선이라고 봐야 될 거 같고요.

그래서 저게 지금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 공부가 덜 됐다고 해서 그러면 저분이 대통령 감으로서 적격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봐야 될 거 같고요. 두 번째는 이런 것 같아요. 저분이 이제 평생 법관으로 살아오셨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감사원장을 지금 한 3년 남짓. 3년 몇 개월 하셨거든요. 그런데 사실 법관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영역 재판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은 다 관여를 해봤고. 감사원장을 통해서 정책 감사를 하면서 모든 영역에 대해서 한 번씩은 둘러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저 질문에 대해서 그냥 어느 정도 우리가 한 70점정도 되는 답변을 그냥 하려고 하면 제가 볼 때는 충분히 현장에서 하실 수 있으셨을 거예요.

(그 정도 역량은 있다고 보십니까.) 네.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법관 출신들의 평생 직업적인 습관 중에 하나가 자기 머릿속에서 100점짜리 답안의 로드맵이 형성되지 않는 한 밖으로 그걸 안 밝히는 습관이 판결문 쓰다 보면 저절로 배어있다고 보니까. 그 습관에 대해서 출마 선언하는 저 자리까지 꿰지 못한 점이 있지 않은가 싶어서. 그런 점에서 조금의 안타까움이 있는데. 정말 저런 거에 대해서 기본적인 생각도 없을 것인가.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면 저 정책에 대한 준비 관점. 이게 문제가 아니고 정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앞으로 계속해서 저런 질문이 나올 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자기 신념의 스타일이 변하지 않을 거란 얘기에요. 그러면 똑같이 본인 마음속에 100점짜리 답안이 준비되지 않으면 이거 아직 준비가 안됐습니다. 이게 반복이 되다 보면. 결국은 그게 정치적인 리스크로 발전될 요소가 크기 때문에. 어쩌면 본인의 확장력을 대단히 붙잡을 수 있는 대단한 취약점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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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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