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시설서 잇단 집단감염…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앵커]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늘어나자 특정 지역을 찾아가는 진료소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원가와 번화가처럼 인구 이동량이 많은 곳에 설치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네 곳 중 하나인데요.
야외로 나오는 것이 꺼려지는 무더운 날씨인만큼, 양산과 얼음물을 비치해 시민들의 검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주변에 학교와 주거지는 물론 학원가가 밀집해 검사자들 중 학원 종사자들이 많았습니다.
앞서 서울시 교육청이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들에게 오는 2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2주 마다 주기적으로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이곳 외에도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과 건대입구역, 구로디지털단지에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검사 건수를 늘려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신 기자,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주로 나오고 있다면서요.
주요 사례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학원과 PC방, 실내체육시설과 같은 장소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 금천구의 한 학원에서 종사자 1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된 이후 12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장시간 함께 수업하며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산구의 한 PC방에서는 오늘(5일) 0시 기준 34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한창입니다.
대구 수성구의 태권도장에서도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현재 정확한 감염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실내 시설 이용이 늘고, 자연스레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감염도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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