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진자 연일 최다…대구 100명 넘어

2021-08-05 0

비수도권 확진자 연일 최다…대구 100명 넘어

[앵커]

4차 대유행 이후,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을 비롯해 경남, 대구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692명으로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대구지역인데요.

대구는 어제(4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121명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해 1차 대유행 막바지인 3월 11일 이후 1년 4개월 만입니다.

전체 확진자의 60% 정도 즉, 75명은 대구의 M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명칭을 쓰는 자매교회가 대구에 3곳, 안동에 1곳 있는데, 교인 간 교류가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북 지역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M교회 관련 확진자는 99명입니다.

이 밖에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관련 연쇄 감염도 심상치 않은데요.

노변동 소재 K교회 교역자 일가족 5명이 지난달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온 뒤, 가족이 다니는 태권도장과 K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만 69명, 타지역에서 확진 후 넘어온 경우까지 포함하면 73명에 이릅니다.

[앵커]

부산과 경남에서도 확산세가 여전하죠?

[기자]

네, 부산은 어제 하루 1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주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가 싶었지만, 다시 세자릿수로 돌아섰습니다.

서구의 지인 모임과 해운대구 피시방에서 새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또 샤넬 매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해운대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다른 매장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콜센터와 목욕탕 관련 연쇄 감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은 81명이 새로 확진됐는데요.

경남 18개 시군 중 창원과 김해 확진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되는 경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해시는 지난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들어갔고, 창원은 내일(6일)부터 4단계로 격상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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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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