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800명대 예상…백신 접종 '속도'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4일)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6백명을 넘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어제(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 471명, 서울 460명 등 수도권이 1,018명으로 61.7%를 차지했고, 대구 116명, 부산 84명 등 비수도권에서 631명이 확인됐습니다.
집계가 자정까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하루 확진자는 1,8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신규 확진자는 한 달간 1천명대를 이어갔는데요.
지난 달 초 수도권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이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광명시의 한 영어학원과 관련해 원생과 강사, 가족 등 9명이 확진됐고, 수원시의 한 노래방에서도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51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수성구 한 태권도장 집단 감염과 관련해선, 아직 정확한 감염원을 찾지 못해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신 기자, 백신 접종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현재 접종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는 2,016만9,592명으로, 인구의 39.3% 수준입니다.
현재까지 국민 10명 중 4명이 1차 접종을 마친 겁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발달장애인과 심장·간 질환이 있는 장애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29만6천명이 오늘 오후부터 접종 사전예약을 합니다.
이들은 이달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하는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맞게 됩니다.
추진단은 특히 장애인들이 신체적 제약으로 접종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살필 예정입니다.
또 18세에서 49세 중 대중교통, 택배, 학원 종사자 등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우선접종 대상자들은 내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만 18∼49세 일반인의 사전예약은 다음 주 시작됩니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청장년층 대규모 접종이 본격화하면 내달 추석 전까지 최소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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