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책임론·정치개혁 등 정책 놓고 불꽃 공방 / YTN

2021-08-04 3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또 YTN이 주관한 2차 토론회에서 부동산 책임론과 정치개혁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번째 본경선 TV 토론회에서 맞붙은 '민주당 양강'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정책대결을 두고도 물러섬이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최대 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 책임 공방이 거셌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혹시 책임총리로서 (부동산 임대사업자) 정책 추진하실 때 이런 부작용을 예상하시고 묵인하신 것인지, 아니면 모르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선은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 저는 책임을 회피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그리고 결코 남의 탓을 하지 않습니다.]

경기남북도 분리를 두고도 재정 자립도 엉망이다, 말 바꿨다 등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기북도청의 설치 필요성이 제기, 찬성 여론도 굉장히 높아졌어요. 그래서 제가 얘기했습니다만 시기상조라고 말씀하셨네요.]

[이재명 / 경기지사 : (이낙연 전 대표는) 2월 18일에 경인 일간지들, 정치부장 오찬간담회 하면서 경기분도 반대다…. 그런데 최근에 갑자기 (경기북도청) 분도를 해서 …]

이재명, 이낙연 두 주자를 향한 추격자들의 견제도 계속됐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백제 발언은) 역시 지역주의 말고는 달리 해석할 게 없었어요, 좀 깔끔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 공약을 위해서 무려 임기 내 120조를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쓰겠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세금 동원 정책이고요.]

[추미애 / 전 법무부장관 :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님의 지지자 3명 중 1명 정도는 이재명 후보가 만약 최종 후보 된다면 민주당 후보가 아닌 윤석열 전 총장을 찍겠다고 합니다. 정말 충격스러웠습니다.]

정치개혁을 놓고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후보가 국회의원 소환제를 들고나오자, 김두관 후보는 과연 현실성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집행권은 없고 표결권만 있는 국회의원 소환하는 제도는 박수와 표는 받을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작동 불가능한 신기루 같은 겁니다.]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제시한 정세균 전 총리는 당선되면 ... (중략)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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