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부동산공약 격돌…최재형 오늘 출마선언

2021-08-04 0

이재명·이낙연 부동산공약 격돌…최재형 오늘 출마선언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 오후 2차 TV토론에 참석해 격돌합니다.

토론을 앞두고선 저마다 정책 공약을 내놓으며 전열을 가다듬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6명은 오늘 오후 5시, 본경선 두 번째 TV토론에 참석합니다.

토론회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검토하는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과 음주운전 이력, 지자체장으로서 성과를 놓고 경쟁 후보들의 협공이 거센데요.

오늘 아침 이낙연 캠프의 윤영찬 정무실장은 이재명 후보가 받은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은 굉장히 세다며 재범이 아니겠냐는 의혹을 자차 제기했습니다.

토론회에선 '이재명 대 반이재명' 구도의 거센 공방이 재연될 걸로 보입니다.

후보들은 토론회를 앞두고 정책 공약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는 임기 내 주택 250만호를 공급하고, 이중 100만호는 공공임대주택인 '기본주택'으로 채우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낙연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해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서울공항 부지에 주택 3만호, 고도제한을 해제해 인근에 추가로 4만호를 공급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다른 후보들은 주택을 어디에 지을지에 대해 말이 없지만 자신은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부지를 제시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청와대, 국회, 대법원과 대학을 충청권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충청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재명-이낙연 양강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는 포석입니다.

또 공급 폭탄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기후 정의'를 기본권으로 담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는 에코 공약을 발표했고

박용진 후보는 MZ세대를 겨냥해 청년의 커리어 형성권과 비정규직 청년 안식제를 약속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요?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최 전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오늘 오후 온라인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감사원장에서 물러난 지 32일만인데요.

출마선언문에는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국민통합, 미래세대를 위한 국정운영 철학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한 비판을 받아온 만큼, 이를 불식시키고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감사원장 사퇴 후 속전속결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당내 '친윤' 좌장 격인 권성동 의원이 청와대 앞에서 벌이는 시위 현장을 찾았습니다.

권 의원은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캠프에는 국민의힘 현역의원인 이철규, 윤한홍 의원과 주광덕, 정용기 전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은 오늘 한 자리에 모여 쪽방촌 도시락 배달 봉사를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마련한 이벤트인데요.

출마 선언을 앞둔 최재형 전 원장은 부인이 대신 참석했고,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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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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