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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무더위쉼터 재개장…"더 꼼꼼하게 방역"

2021-08-03 25

어르신 무더위쉼터 재개장…"더 꼼꼼하게 방역"

[앵커]

잠시 운영을 멈췄던 무더위 쉼터와 경로당이 하나둘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은 물론 체온측정과 마스크 착용 관리까지 더 꼼꼼하게 방역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어르신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체온 측정기 앞에 섭니다.

QR 체크를 한 뒤, 백신 접종까지 인증합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 좀 보여주실래요?"

무더위 쉼터로 입장하기 전 한 번 더 발열 체크를 거치고, 손을 소독합니다.

"접종 완료하신 분들에 한해 무더위 쉼터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고, 호흡기 증상 여부까지 표시하도록 강화해서 진행하고…"

오랜만에 찾은 쉼터에서 어르신들은 그림을 감상하고 한가로이 책을 읽으며 오후 시간을 보냅니다.

까다로워진 방역에 불편하기보단 오히려 마음이 놓입니다.

"너무 시원하고 좋죠. 요즘 무증상 감염자들이 있다고 하니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안심하고 올 수 있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됐던 경로당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을 마친 어르신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마스크를 다 끼고 예방 접종을 1, 2차 다 했다고 해도, 무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깐 와서 전부 체온 측정하고…"

방역을 위해 운영 시간도 짧아졌고, 마스크 역시 내내 쓰고 있어야 하지만 무더위를 피할 수 있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너무 요새 덥잖아요. 그래서 와 있습니다. 마스크 쓰니깐 너무 답답해요. 그래도 시원하니깐 와 있어요."

폭염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하나둘씩 쉼터가 다시 문을 열면서 어르신들이 조금은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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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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