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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 75명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0개
허태정 대전시장, 오늘 긴급 호소문 발표
대전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86%…입소 가능 인원 16명뿐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4백 명 대로 전국 지역 발생의 40%에 육박했습니다.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특히 거리두기 4단계인 대전시는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시민들의 방역 협조를 거듭 요청하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대전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대전에서 어제 하루 7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과 복지관 등을 매개로 한 감염뿐만 아니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의 접촉자들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도 보고돼 영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고, 대형매장에서도 5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대전은 지난달 27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데요.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5명으로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병상도 충분치 않은 상황입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대전시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86%로 입소 가능한 인원은 16명뿐입니다.
또,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러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긴급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확진자 100명 가운데 88명이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됐고, 활동량이 많은 20~30대 청년층의 확진율이 증가하면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30대 청년층에게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시민들에게 사적 만남이나 여행, 다른 지역 방문 등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시민 이동 최소화를 위해서는 오는 5일부터 밤 10시 이후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을 50%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한 달 안에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30명 아래로 낮추겠다며, 시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다른 지역 상황도 살펴보죠.
부산과 경남 지역 확산세는 어떻습니까?... (중략)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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