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윤석열·이준석, 3일 만에 ‘정식 상견례’

2021-08-02 3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화면 설명부터 먼저 시작해볼까요. 이현종 위원님. 경선 버스의 배터리가 이제 완전 충전이 돼서 빨간색으로 다 가득 찼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동소이가 아니라 대동단결을 외쳤는데. 오늘 정식 상견례 분위기는 꽤 좋았던 거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랬던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입당식 자체가 원래 예정됐던 거와 달리 윤 전 총장이 전격 입당함에 따라서 오늘 상견례를 한 건데요. 저는 오늘 상견례라든지 입당의 의미를 보면. 우리가 역대 대선을 보면 항상 대선 때 있던 얘기가 후보 단일화에 대한 문제였거든요. 그런데 지난 2002년. 2012년 대선 같은 경우는 이제 양자 구도로 됐습니다. 그런데 그 이외의 선거는 대부분 다 다자구도로 진행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 선거 경선 막판에 후보 단일화 문제가 항상 논란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조기에 상당히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일단 민주당도 나름대로 경선의 진행 중에 있고. 국민의힘도 후보가 14명이 넘어가지 않습니까. 결국 모든 후보들이 다 국민의힘이란 플랫폼에 지금 얹혀가는 상황이거든요. 이렇게 되면 양강 구도의 대선 구도가 조기에 짜인 것인데. 그런 면에서 보면 이준석 대표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말에 있어서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윤 전 총장을 조기에 입당시킴으로 해서. 일단 당내 플랫폼을 완성시켰다. 그런 의미가 있는데요. 일단 보시는 대로 충전은 다 됐지만. 지금 또 남아있는 분들이 있어요. 안철수 대표라든지, 김동연 부총리라든지. 이분들은 아마 보조 배터리가 아닌가 싶긴 한데. 어쨌든 이 배터리를 다 채웠다는 것은 국민의힘 야당이 단일화. 즉 원톱으로 일단 갈 수 이는 가능성을 굉장히 높였다. 그런 측면에서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위원님 보셨을 때는 지금 양강 구도라고 보셔서. 김동연 전 부총리나 안철수 대표가 지금 제1야당과 집권 여당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 자체가 단일화가 이번 선거에서는 큰 변수가 안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그렇죠. 왜냐하면 우리가 지난 선거를 보시면 당시에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이 세 분들이 지지도가 사실 비슷비슷했어요. 그럴 경우엔 상당히 분열됐지 않습니까. 지금의 현재 어떤 지지율 차이를 본다면 안철수 대표와 김동연 전 부총리의 삼강 구도로 갈 가능성. 이건 현재로선 없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조기에 양강 구도가 정립된 그런 의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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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