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4백 명대로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30%를 웃돌고 있습니다.
부산과 대전 등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데다 여름 휴가철 이동이 많은 시기라 불안감이 큽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교도소 교도관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덕구 복지관을 매개로 한 연쇄 감염에 교도관 일가족이 모두 확진된 겁니다.
순식간에 집단감염으로 확산할 수 있는 교도소 특성상 재소자 2천7백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전은 지난달 27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지만,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0명을 웃도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은행 신평동 지점과 동래구 녹천탕에서 시작된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산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직전인 지난달 20일 8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7명에 달합니다.
특히 70% 이상이 백신을 맞지 않은 50대 이하로 기저 질환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산과 대전을 제외한 지역은 지난주보다 비교적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18일 이후 17일째 30%를 넘었습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지난주 월요일과 화요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서 어느 정도 (수도권과) 균형이 맞았는데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앞으로 최소 1주일에서 2주일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만큼 언제, 어디서 집단감염이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여전합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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