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길 원합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일 캠프 기자실 공개 행사를 열며 ‘언론 프렌들리’를 부각하고 나섰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캠프 기자실을 방문해 “앞으로 직접 소통할 방식을 캠프와 상의해보겠다”고 말한 뒤 취재진과 일일이 주먹 인사를 나눴다.
지난달 15일 입당한 최 전 원장은 공개 일정 뒤엔 취재진과 매번 질의응답을 하면서 ‘질문을 피하지 않는’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당내에선 “언론과 다소 거리를 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차별화를 꾀하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전 원장은 이후 캠프 사무실에서 최윤희 전 합참의장 등 예비역 장성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캠프 사무실의 첫 공식 일정으로 예비역 장성들을 만난 건 안보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다. 6·25 전쟁 영웅인 고 최영섭 전 대령의 아들인 최 전 원장은 육군 법무관 출신이고, 다른 형제 셋도 육해공군에서 장교로 복무해 병역 명문가로 불린다.
최 전 원장은 간담회에서 “국가 안보의 최우선 과제는 국가와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실력과 의지를 지닌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있다”며 “올곧은 군인의 명예를 지켜주는 것 또한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를 향해선 “청해부대원 90%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압박하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1964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