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554억 달러…무역 역사상 최대치
[앵커]
지난 7월 수출이 1년 전보다 29.6％ 증가하며 역대 수출액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54억 4천만 달러로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65년 만에 가장 큰 수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9.6％ 증가한 554억 4천만 달러로 역대 월 수출액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9월 551억 2천만 달러였습니다.
통상적으론 휴가철인 7월 수출액이 다소 줄어들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운 겁니다.
수출 증가율 자체는 코로나19 기저 효과 감소로 6월의 39.8％보다는 다소 둔화했는데요.
15대 주력 수출 품목도 모두 증가한 가운데 13개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는데.
수출 1위 반도체는 39.6％ 증가하며 110억 달러를 수출해 역대 7월 중 최고치입니다.
수출액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지난해보다 59.5％, 18.4％ 각각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바이오헬스는 약 27％, 이차전지는 30％ 넘게 성장하는 등 신성장 품목들도 역대 7월 중 가장 많이 수출됐습니다.
지역별로도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인도, 중남미를 포함한 주요 9대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38.2％ 증가한 536억7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17억6천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체감 수출 경기도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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