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이목 집중! 촉망받는 유망주 한국계 선수 마빈 박 / YTN

2021-07-31 22

공을 발에서 놓치지 않으며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빕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축구 선수 마빈 박입니다.

[조이스 모레도/ 매니저 : 마빈은 미사일 같은 선수예요. 빠르고, 폭발적이고, 목표가 분명하고, 넘치는 힘을 가진 선수죠.]

2016년, 17살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한 마빈 박 선수.

지난 2020/2021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 1군에서 네 경기를 뛰며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센테 칼보/ 헬스 트레이너 : 마빈 박의 기본적이고 특별한 점은 엄청난 속도입니다. 엘리트 선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저는 1부 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그만한 스피드를 가진 선수는 아직 못 봤습니다.]

[주경석 / 축구 선수 : 레알 마드리드 1부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경기를 봤는데 일단 스피드 면에서 1부 리그 다른 프로 선수들 못지않은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그리고 움직임이나 전술적인 움직임이 제가 봤을 때 이해가 잘 돼 있고 정말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선수답다,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빈 박 선수가 처음 축구를 시작한 건 4살.

축구를 배우던 형을 따라간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집에서는 수줍고 말 잘 듣는 막내지만, 축구 경기장에서는 항상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데요.

9살의 어린 나이에 영국의 한 축구 클럽에 들어가 훈련을 받으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등 빠르게 성장하자 10대 초반의 마빈 박 선수를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주목할 정도였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영국에서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오자 레알 마드리드 스카우트 담당자는 단번에 어린 마빈 박 선수의 재능을 알아봤습니다.

마빈의 든든한 후원자인 어머니 박혜숙 씨는 마음의 준비를 할 새도 없이 저명한 팀의 입단 제의를 받았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박혜숙 / 마빈 박 선수 어머니 : 어느 날 갑자기 스카우트 제의가 왔고, 마빈도 얼떨결에 놀라서 저희가 같이 사인을 하고 여기를 와서 마드리드 투어를 하고 보고 너무 좋다, 행복하다 하고서는 너무 좋아서 왔죠.]

하지만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라 가족과 떨어져 낯선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처음인 터라 입단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는데요.

[박혜숙 / 마빈 박 선수 어머니 : 거기서는 제재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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