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격 국민의힘 입당…이준석은 없었다

2021-07-30 25



도쿄 올림픽 소식은 잠시 뒤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입당인데요.

야권 지지율 1위 주자가 제1야당에 합류하면서, 대선은 양강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권교체를 외치며 입당하는 모습,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한 달 만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을 해가는 것이 도리이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역 일정으로 자리를 비워 입당식은 약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윤 전 총장은 입당서에 서명한 뒤 입당서를 들어보였습니다.

[현장음]
정권교체 파이팅! 대선필승 파이팅!

윤 전 총장은 오늘 아침 국민의힘 입당을 전격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준석 대표와 통화하면서 8월초 입당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총장은 전격 입당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어떤 불확실성을 정리하고…이제는 더 이상의 국민들이 계속 질문하는 입당 시기, 여부 이런 것에 대해서 논란을 종식시키고 본격적으로 더 일해야 되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입당에 따른 중도 진보 지지자 이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권교체라는 과업 달성을 위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입당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꼭 해야 하는 일이라는 점. 그분들도 정권교체를 강력히 바라는 분들이고. 정권교체라는 큰 과업을 해나가는 데 함께 손을 잡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지도부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의 정식 입당식을 다시 합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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