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최재형 진검승부…전초전은 ‘윤희숙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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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김근식 교수님. 오늘 일부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원장이 뭐 이분도 대선 출사표 던졌잖아요. 윤희숙 의원에게 잇단 러브콜을 보냈다. 70년대생이고 여성이고, 경제통이고, 이재명 지사를 겨냥하는 발언들을 많이 하니까. 이런 얘기를 조금 하는데. 글쎄요, 그러면 어떻게 조금 아시는 게 있습니까. 누구 쪽으로 갈 거 같습니까.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미 5월에 윤석열 전 총장이 검찰총장 사퇴한 이후에. 초기에 그야말로 회동 정치를 할 때. 가장 먼저 만났던 사람 중의 한 분이 윤희숙 의원입니다. 그리고 만났을 때 굉장히 호감을 가진 걸로 후문으로 들어서 알고 있고. 정치를 하려면 같이 하고 싶다는 얘기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었고요. 최재형 전 원장 입장에서도 뒤늦게 출발했습니다만. 윤희숙 의원에게 상당히 많은 관심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이유는 화면에 나와있습니다만. 당내에 몇 안 되는 정책통입니다.

그리고 실력 있는 경제 전문가이기 때문에.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이나 최재형 전 원장 같은 경우 문재인 정부와 싸웠다고 하는 상징적인 정권 교체의 어떤 상징 자산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했습니다만. 경제라고 하는 가장 중요한 화두의 분야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된 게 없지 않습니까. 그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원이라는 생각을 아마 하고 있는 거 같고요. 그다음에 70년대생의 젊은층을 겨냥한 여성 실력자라고 하는 것들이 아마 감안이 돼서 양측 다 윤희숙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는데. 저는 윤희숙 의원 입장에서 보면 조금 기분은 나쁠 수 있을 거 같아요.

나도 출사표를 던진 대선 후보인데. 그리고 일단 9월에 가면 8강 안에는 제가 볼 때는 무조건 들 것으로 보이고. 10월에 4강에 들지, 안 들지 모르겠습니다만. 4강에 든다고 하면 4명이 돼서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인데 지금부터 미리 윤희숙 의원을 서로 모셔가겠다고 하면 윤희숙 의원이 한 편으로는 기분이 좋으면서, 한 편으로는 찜찜하지 않을까. 그러나 어쨌든 당내 경선이 끝나면 잔치가 끝난 후에는 다 하나의 원팀이 돼야 합니다.

한 명의 후보로 공식 선출이 되면 거기 후보 경쟁을 같이 나섰던 분들은 다 각자의 역량과 능력을 보태서 대선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승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윤희숙 의원도 행복한 고민을 할 것으로 봅니다. (김 교수님 말씀은 당장 윤희숙 의원이 누구 손을 들어주지 않을 거다. 이런 말씀인가요.) 그렇죠. 윤희숙 의원도 자기 승부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거고,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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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