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1,592명 확진…8월 접종계획 발표
[앵커]
어젯밤(29일) 9시까지 1,600명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집계됐습니다.
전국에 강력한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있는데도 4차 유행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오늘(30일) 다음달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592명입니다.
전날보다 78명 더 많은 수치인데요.
중간 집계치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111명으로 70%를, 비수도권이 481명으로 30%를 차지했습니다.
벌써 3주 넘는 시간 동안 네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4단계, 그 외 지역엔 3단계가 적용되고 있지만 4차 유행의 거센 확산세,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 추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 서구의 한 태권도장의 누적 확진자는 229명까지 불어났고, 전남 여수의 한 회사와 관련해선 95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94명 확인됐습니다.
집계가 끝나는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감안하면 오늘(30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 안팎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하는데, 당국이 오늘 다음달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50대 초반과 40대 이하 연령층이 맞을 백신 종류와 접종 일정 등이 공개될 예정인데요.
최근 국내 도입이 미뤄졌던 모더나 백신이 다음주부터 공급될 계획이어서 다음달부터 백신을 맞는 국민들은 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9월까지 전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게 정부 목표인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백신 수급 안정이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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