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행 '제로 금리'와 채권매입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관심을 모은 자산 매입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에 관해서는 조건이 무르익고 있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표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 0.00~0.25%의 제로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에 찬성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 이후 1년 넘게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노동시장 여건이 최대고용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현행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월 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매입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의 전제 조건으로 설정한 일정 기간 2% 이상의 물가와 완전 고용 목표와 관련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FOMC 위원들은 우리 경제가 향후 실질적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델타 변이가 경제 성장에 위협을 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언제 테이퍼링을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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