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찜통 폭염…올해 온열질환 750명 넘어
[앵커]
연일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은 오늘도 최고기온이 36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2주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700명을 넘었습니다.
자세한 폭염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밤낮없이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
서울은 어제까지 13일째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폭염경보가 확대됐습니다.
지난주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발생했다면, 이번 주는 전국에서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6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특히 서울은 일주일째 35도를 넘는 강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가 750명을 넘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일 폭염으로 열이 축적되고 있는 데다, 앞으로도 최소 열흘 이상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바깥 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가장 뜨거운 오후 2~5시 사이에는 야외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제8호 태풍 '네파탁'은 오늘 오전 9시쯤 일본 센다이 북동쪽 약 100km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 동해상으로 빠져나와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 폭염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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