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추가적인 택지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하반기에 주택공급 확대에 모든 정책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택지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면서, 다만 올해 입주 물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2023년 이후 매년 50만 호 이상 공급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공급이 부족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급 이외의 다른 요인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막연한 상승 기대심리가 형성된 상황에서 과도한 수익 기대심리를 제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금 집값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들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거나 넘어서고 있다면서 불안감에 의한 추격매수보다 향후 시장과 유동성 상황 등에 귀 기울이며 진중하게 결정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부동산 시장으로의 유동성 과잉 유입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올해 가계부채증가율을 5∼6% 이내로 관리하고 하반기에는 실수요자 이외 부동산 대출은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부정보 불법활용과 시세조작, 허위계약 등 불법중개, 불법전매 부정청약 등 4대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가 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연중 단속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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