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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 인천 해수욕장 가운데 이용객이 많은 4곳의 운영이 중단됐는데요.
개점휴업 상태인 인근 상인들은 차라리 방역 관리를 직접 할 테니 휴장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을왕리해수욕장.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임시 휴업에 들어간 지 2주,
썰물로 드러난 갯벌이 파라솔 하나 없이 휑합니다.
성수기면 하루 600개씩 대여되던 파라솔은 지금 이렇게 천막 안에 튜브와 쌓여만 있는 상황입니다.
바깥에는 해수욕장을 찾은 손님보다 갈매기가 더 많은 모습입니다.
바다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금지된 건 아니지만, 샤워장과 음수대 운영도, 파라솔이나 그늘막 설치도 안 됩니다.
휴장인 줄 모르고 찾은 사람들은 썰렁한 풍경이 왠지 아쉽게 느껴집니다.
[박소은 / 서울 신수동 : 바닷물도 없고, 사람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중단도 했고. 그래서 너무 재미가 없어요. 바닷가가.]
인근 횟집 상인들은 가게 문을 열어놓고 하릴없이 있습니다.
손님 한 명이라도 더 올까 물을 연신 뿌려 아스팔트 열기를 식혀보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김애경 / 횟집 사장 : 일부러 외출을 왜 만드느냐면, (식당) 식구들이 내 눈치 보는 것보단 낫잖아요. 그리고 내가 여기서 쳐다보면서 짜증이 안 날 수가 없어요. 매출이 지금 3분의 1 이하로 떨어졌어요.]
바로 옆 왕산 해수욕장도 하루 방문객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4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규헌 / 편의점 업주 : 여름 손님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 차지하죠. 그게 지금 전혀 없게 다 떨어져 버렸어요. 차라리 문 닫아놓고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상가 번영회 측은 휴장에도 바닷가를 찾는 사람이 있지만, 방역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면서 차라리 정식 운영하게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상인들이 직접 방역 인력으로 나서 꼼꼼히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김동현 / 왕산해수욕장 상가번영회 총무 : 20여 명 정도 투입을 했어요, 번영회 사무실에서. 지금은 4분의 1밖에 투입이 안 되고 있어요. 번영회에서 운영을 못 하다 보니까. 그러다 보니 방역에 더 구멍이 뚫리고 있어요.]
최근 인천에 확산하는 델타 변이 감염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
상인들도, 이용객들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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