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신연락선이 1년여 만에 복원된 데 대해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환영 입장과 함께 통신선 복원이 우리 정부의 일방적 구애의 결과물이어서는 안된다면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들을 차례라고 강조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일단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여야 모두 환영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SNS에 올린 글에서 가뭄 깊은 대지에 소나기 소리처럼 시원한 소식이라며 격하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제 할 일이 많다면서 북한과의 직접 대화의 물꼬를 트는 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SNS에 글을 올리고 정전협정 68주년인 오늘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면서,
남북 양 정상이 친서 교환을 통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 대화 재개와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남북 정상이 다시 시작한 담대한 걸음을 환영하고 응원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재임 중 남북관계에 또 다른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도 다시 평화의 시간이 도래했음을 헤아리고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고,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김두관 의원도 각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남북 통신선 복원을 환영한 건 야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환영과 함께 우려도 드러냈는데요.
먼저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어떠한 관계도 물밑 대화는 필요하다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은 환영하지만, 이번 복원은 구애가 아닌 소통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통신선은 북한 필요에 따라 일방적으로 단절과 재개가 반복됐다면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국방 보안기관 해킹 공격 등 그간 벌어진 만행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남북 간 최소한의 대화 수단인 통신선 복원은 환영하지만,
통신선이 북한의 대남 압박 카드로 전락한 건 유감이라면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가 전제 조건이 돼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더해 야권 대선 주자들은 남북 문제가 국내 정치적 목적... (중략)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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