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이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이 오늘 복원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최근 친서가 오간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청와대가 남북 통신선 복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남과 북은 7.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오전 10시에 통화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끊어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양 정상은 남북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남북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함.
앞서 북한은 지난해 6월 9일, 우리 측 일부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데 반발해 판문점 채널을 비롯한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었습니다.
그 뒤로 1년 넘게 남북 간 통신 채널이 끊긴 상태였는데요.
13개월여 만에 오늘 복원된 겁니다.
이로써,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른바 '하노이 노딜' 이후 동반 냉각기로 접어들었던 남북 관계에 다시 한 번 훈풍이 불어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YTN 홍선기 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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