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지역에서 새로 5백 명 넘게 확진돼 이틀째 전체 신규 확진자 40%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늘부터 3단계로 올렸습니다.
특히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대전시는 오늘부터 비수도권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4단계를 올렸고 경남 김해시도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오늘부터 대전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됐는데요.
최근 얼마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겁니까?
[기자]
대전의 경우 최근 1주일 평균 하루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전 인구대비 '4단계' 기준이 주간 평균 3일 연속 58명인데, 이미 지난주에 넘어섰습니다.
대형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게 배경입니다.
태권도 학원과 콜센터, 타이어공장, 여기에 최근 물류센터에 이르기까지, 확진자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특히 태권도 학원 관련 집단감염은 '델타 변이'로 확인됐는데요.
누적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전 출퇴근 직원이 많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과 관련해서도 4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했고,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대전에서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이 2명만 가능합니다.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은 문을 닫고 학원과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이후 식당과 카페 역시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대전과 함께 부산 상황이 심각했었는데요.
부산은 3단계를 그대로 유지한다고요.
[기자]
피서철이 맞물리면서 부산 상황이 심각했었는데요.
한때 하루 백 명 이상이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백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제 83명에 이어 어제는 64명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목욕탕과 PC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서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시의 인구 대비 4단계 상향 기준은 '주간 평균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137명을 넘을 때입니다.
그래서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다음 달 8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경남 지역에서 어제 85명이 새로 확진돼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앞서 발생한 유흥주... (중략)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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