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주째 1천명대…비수도권 오늘부터 3단계

2021-07-27 2

신규확진 3주째 1천명대…비수도권 오늘부터 3단계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하루 1천 명이 넘는 확진자 수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의 감염 비중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오늘부터 비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어제(2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219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52명보다 33명 줄었는데요.

다만 지난주 월요일 오후 9시 중간 집계보다는 62명 많은 것이어서 확산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52명으로 61.7%, 비수도권이 467명이었고,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나 많으면 1,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직장, 학원, 학교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을 시작으로 21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입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괄 3단계로 격상합니다.

식당과 카페, 노래방도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휴양지에는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내리는데요.

숙박시설에서는 파티나 행사를 열 수 없고, 해수욕장 등에선 야간 음주가 금지됩니다.

거리두기 단계와 별도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조치도 이어집니다.

한편, 오늘 부속 의원을 가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사업장 43곳은 화이자 백신을 이용해 직원 30만5,000명에 대한 자체 접종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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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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