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金 노린다…김경문호 도쿄 입성
[뉴스리뷰]
[앵커]
선수 낙마와 세대교체 논란 등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도쿄에 입성했습니다.
대표팀은 앞서 치러진 세 차례 평가전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13년 만에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도쿄 입성을 위해 차례로 공항에 들어섭니다.
목표는 13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습니다. 첫 경기에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초 김경문호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대표팀 선수 두 명이 낙마한 프로야구 원정 술자리 파문은 시작도 전부터 대표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김광현과 양현종 등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선발진이 없다는 점 역시 걱정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에 앞서 치러진 평가전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불안 요인으로 지적됐던 투수진은 세 경기에서 단 3점만을 내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습만 줄곧 하다가 실전 시합을 했는데 투수들은 제 예상대로 컨디션들이 나쁘진 않았다고 보고요."
막차로 대표팀에 합류한 19살 신인 김진욱과 이의리, 두 동갑내기 투수들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긴장을 했기 때문에 더 좋은 공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고요."
타선에는 4번 타자 강백호가 힘을 보탭니다.
앞서 키움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결승포를 때려내며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도쿄로 입성한 야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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