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재명 또 붙었다…‘백제 논란’에 지역주의 논쟁

2021-07-26 3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백제 발언. 지금 여당에서는 어떤 논란거리만 있으면 더 커지는 느낌인데. 구자홍 차장님. 실제로 정세균 후보까지도 이재명 지사를 비판하고 나섰거든요. 백제 발언에 대해서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이낙연, 정세균 두 후보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 정진석 의원도 지금 발끈하고 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백제가 과거 주요 활동 무대가 지금의 호남과 충청을 아우르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충청의 연고를 가지고 있는 정진석 의원도 이재명 지사의 발언에 대해서 발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 자체를 보면 본인은 이낙연 전 지사가 호남 출신으로서 다음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좋겠다. 그러면 통합을 이루는 큰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다. 이런 덕담을 했다고 하지만. 그건 화자의 입장이 그런 것이고요.

청자의 입장. 그러니까 듣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는 과연 이 지사가 이낙연 전 지사의 대선 당선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잘 되라고 덕담을 한 것이냐. 아니면 이낙연 전 지사는 출신 지역이 그쪽이니까 한계가 있지 않느냐. 오히려 확장성은 내가 더 있지 않느냐. 자기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이런 백제라는 우리 아주 오랜 역사를 끄집어 낸 거 아니냐. 이런 해석의 문제를 낳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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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