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청해부대 34진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앞으로 해외 파병 인원 선발 자격을 백신 접종자로 한정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지난 14일 아덴만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35진 승조원 300명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는 5명으로 현지에서 접종하거나 조기 교대를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청해부대 35진은 코로나19 항원 검사 키트 천 개를 싣고 출항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해외 파병 장병 천10명 중 백신 미접종자는 56명으로 94.5%가 1차 접종했고, 87.8%는 다음 달 중 2차 접종을 마칠 예정입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던 만큼 해외 파병 부대의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군 최초로 '특임 군 검사'를 임명하는 등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있다며, 정의와 인권 위에 신뢰받는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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