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 확진자 휴일 영향에도 1,300명대로 일요일 최다 기록입니다.
최근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은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유럽과 미국처럼 델타 변이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252명입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최종 집계와 같은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일요일 최다 기록은 일주일 만에 사실상 또 깨지게 됐습니다.
수도권이 742명, 비수도권이 510명으로
비수도권 확진 비율은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300명 안팎, 많으면 1,3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수도권의 유행이 정체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수도권은 1.02 비수도권은 1.27로 이런 변화를 보여줍니다.]
더 걱정되는 건 전염력이 강한 인도에서 유래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확진자에게서 델타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은 지난달 넷째 주 3.3%로 100명 가운데 3명 정도였지만, 이달 셋째 주 비율은 48%까지 치솟아 2명 가운데 1명꼴로 급증했습니다.
이달 둘째 주 검출률 33.9%와 비교해도 한 주 만에 14.1%p나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미국과 유럽처럼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서 4차 대유행이 상당 기간 계속될 거란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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