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 확진자는 1,487명 발생해 주말 기준으로 최다로 나타났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방문이 늘고, 비수도권 비율은 38.4%로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가 19일째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단 소폭 줄었는데,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주말 기준으로 지난주 토요일의 1,454명을 넘어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4차 대유행 초반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지금 현 단계인 최고 단계인 서울 수도권에 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2주 만에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고육지책으로 2주간 연장을 했는데 그것만으로도 부족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로 지방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에 의한 상대적으로 방역 규제가 약한 비수도권으로 사람이 몰렸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감염 비율은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확산이 더 크게 번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더하고 있습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지금 비수도권에서의 확산세는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변동하기 전에 서울, 수도권에 있던 분들과 접촉했던 분들이 무증상으로 있는 상태에서 확산되고 그걸 추적하는 단계에서 우리가 한 발짝 또는 반 발짝 늦게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즉 비수도권의 확산세는 계속될 겁니다.]
전날 하루 2만여 명이 1차 백신 접종을 받아 1차 접종 기준 국민 백신 접종률은 32.9%,
2차 접종은 만여 명이 받아 접종 완료율은 13.4% 수준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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