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을 두고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서로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다고 격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 윤석열 전 총장은 오늘 저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만나 입당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사이 지역주의 공방이 전면전으로 번지는 모습이죠?
[기자]
네, 이재명 지사가 직접 나서 자신의 '백제' 발언을 문제 삼은 이낙연 캠프 관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하고 나서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형국입니다.
발언이 담긴 인터뷰 전문과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어디가 지역주의 조장 발언이냐고 역공했습니다.
정확한 발언은 "5천 년 역사에서 백제가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된 적은 없었는데, 지난해 전국적 지지를 받던 이낙연 전 대표가 이긴다면 역사라고 생각했다"며 성공을 기원하는 의도였다는 겁니다.
다만 지형이 바뀐 지금은 전국적 확장력을 가진 자신이 경쟁력이 크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두고 '호남 불가론'이라 주장하는 이낙연 캠프 관계자가 오히려 망국적 지역주의를 조장했다며 문책하라고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오전 광주를 찾은 자리에서도 호남 차별발언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지방 중에서도 지역 간 분할 지배 전략에 따른 장기간의 피해를 입은 곳이 바로 호남 지역인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표가 어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지사 측의 공격을 많이 받게 되는 상황에서 대꾸를 안 할 수는 없다고 한 데 이어,
이낙연 캠프 관계자들도 조금 전 기자간담회에서 삼척동자라면 누구나 이 전 대표를 견제하며 지역주의 발언을 한 것으로 읽을 거라고 강조하며, 뜻이 왜곡된 거라면 언론사에 항의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여기에 정세균 전 총리는 이재명 지사 사퇴까지 촉구하며 이 전 대표에 힘을 실은 반면, 김두관 의원은 떡 준 사람 뺨을 때려서 되겠느냐며 이 지사 쪽에 섰습니다.
이번 주 본경선 TV 토론회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멈췄던 본경선 일정을 겨우 다시 시작하게 된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야권 상황도 알아보죠.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 회동, 역시 입...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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