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천명 대를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주말에도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곳곳 어린이집이나 학원, 학교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주말에도 검사받으러 온 사람들이 많은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부터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으면서 검사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오후 접수가 시작될 시각이라 검사 대기 줄이 다시 길게 늘어섰는데요,
4차 유행에 대한 불안감에 선제 검사를 받으러 온 20~30대 검사자들 모습도 쉽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송인성 / 서울 청파동 : 요즘 코로나19 확산이 심하고, 직장에서도 (검사) 받으라고 하고, 20~40대분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가 너무 심해서 걱정이 돼서 받으러 왔습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960여 명이 이곳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고 있습니다.
주말인 어제 하루에만 552명이 검사를 받는 등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엔 휴일 검사자 수도 늘었습니다.
4단계 격상 이전엔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평균 400명대 중반이던 검사자 수가 격상 이후 7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검사가 이뤄지다 보니 의료진을 위한 무더위 대책도 시행되고 있는데요,
중구청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와 쿨스카프, 아이스 조끼를 제공하고, 하루 두 차례 살수차로 주변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쫓고 있습니다.
수도권 곳곳 집단감염 사례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서울 중랑구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12명입니다.
지난 22일 어린이집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종사자 3명과 원생 4명, 가족 5명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 22일부터 자체적으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원생 51명과 교직원 15명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랑구청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가림막 설치나 거리 두기는 잘 지켜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다만 확진된 원생들이 교사들의 손길이 필요한 만 2살~3살이라 접촉이 잦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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