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대전 최근 1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거리 두기 4단계 기준을 넘어서면서, 조만간 4단계 격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도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4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
대전의 확산세가 많이 심각한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전의 거리 두기 4단계 기준은 하루 확진자 59명인데요.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99명으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1명에 달합니다.
서구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며 200명에 육박하고 있고, 충남 금산 한국타이어 공장 관련 확진자도 대전에서만 20명이 나왔습니다.
새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는데요, 유성구 물류센터에서 누적 6명이 확진됐습니다.
대전시는 지난 22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상향했는데요.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며칠 만에 4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오늘 오후 4단계 상향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부산과 경남에서는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시는 매일 오후 전날 오후와 당일 오전 확진자를 합산해 발표하는데요.
시 발표 기준 어제 신규 확진자는 107명으로, 나흘 연속 100명을 넘겼습니다.
동래구와 동구 목욕탕, 수영구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거리 두기 4단계 기준은 137명으로 아직 기준에 못 미치지만, 선제 상향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남 신규 확진자는 116명으로 이틀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김해 유흥주점과 진주 음식점 등 여러 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휴가철 확산세가 거센 강원 양양군이, 강릉시에 이어 두 번째로 거리 두기를 4단계로 높였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전체에 거리 두기 3단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오늘 중으로 거리 두기 일괄 상향 여부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재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부산과 대전, 제주에 3단계가 적용 중입니다.
경북과 전북은 1단계, 나머지 광역자치단체는 2단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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