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지사, 봉하마을 묘역 참배…이르면 주말 수감
[앵커]
징역 2년이 확정돼 경남도청을 떠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현재 관사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검찰 측과 형 재수감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지사는 대법원 선고 당일 밤,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도청 관사가 있는 창원시 의창구 용지동.
정문은 굳게 닫혀있고, 창문도 잠겼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현재 머무는 곳입니다.
경남도청을 떠난 김 전 지사는 이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머물고 있습니다.
관사를 비울 준비도 틈틈이 하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대법원 선고 당일 밤, 김 전 지사는 가족들과 함께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행원들에게도 따로 알리지 않은 일정이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곳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조용히 돌아왔습니다.
봉하마을은 김 전 지사에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내려와 정치자산을 다진 정치적 고향으로 불립니다.
창원지검으로부터 재수감 형 집행 통보를 받은 김 전 지사는 변호인과 함께 재수감 일정을 협의 중입니다.
변호인은 건강상의 문제와 신변정리 등을 이유로 형 집행을 연기해 달라는 신청서를 검찰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르면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 주 초에 재수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지사는 수감 일정을 확정하는 대로 도민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교도소에 입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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