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휴대용 레이저포인터와 거리측정기 제품에서 시력 손상 위험이 있는 레이저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휴대용 레이저포인터와 별 지시기 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에서 짧은 노출에도 눈과 피부에 심각한 상해를 입힐 수 있는 3B 등급 레이저가 방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레이저 거리측정기 6개 제품 중에서는 2개 제품에서 눈에 직접 노출될 경우 위험한 3R 등급 레이저가 나왔습니다.
문제가 된 7개 제품 중 3개 제품은 실제와 다른 등급을 표시하고 있었고, 아예 등급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레이저 제품을 구입할 때 반드시 등급을 확인해야 하며, 등급에 상관없이 사용할 때 레이저가 사람을 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골프용 레이저 거리측정기처럼 적외선을 방출하는 제품은 아예 안전기준이 없는 상태라면서,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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