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동물도 '헉헉'…주말까지 38도 극한 폭염
[앵커]
갈수록 강해지는 폭염의 기세에 사람뿐 아니라 가축들도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8도에 달하고 있는데요.
주말까지도 극심한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라 건강 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뙤약볕이 내리쬐는 도심의 오후,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숨이 턱 막히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양산에다 손 선풍기까지 동원해보지만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도심 속 강가를 찾아 패들보드 위에서 노를 저으며 물놀이를 즐깁니다.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어 폭염을 식히고, 파라솔 밑에서 태양도 피해봅니다.
아이들은 모래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가축도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천장에서는 대형 선풍기가 쉴새 없이 돌아가고, 시원한 물줄기도 퍼집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선 낮 기온이 37.9도까지 치솟아 전국서 가장 뜨거웠습니다.
극한의 찜통더위는 주말까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기온이 높아지는 효과가 더해지는 서쪽 일부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 38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겠습니다."
누적 온열 질환자는 20일 기준으로 510명, 사망자는 6명입니다.
기상청은 되도록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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