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1,784명으로, 지난 14일 최다 기록을 일주일 만에 넘어섰습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기준, 수도권은 1,175명, 비수도권은 551명입니다.
비수도권 비중은 사흘째 30%를 넘었고, 500명 선을 넘은 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부산에서만 100명이 확진됐고, 경남 86명, 대전 72명, 강원 54명입니다.
부산은 하루 전보다, 강원은 이틀 전보다 두 배 늘었고, 경남과 대전은 최근 추이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로 더 물러설 곳도 없는데, 비수도권으로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방역당국은 당장 내일부터 비수도권 임시 공연장의 공연을 금지했습니다.
저녁 6시 이후 3인 모임을 금지하는 수도권처럼 비수도권도 모임 제한을 더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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