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유리천장 깬 82세 할머니, 이번엔 우주 천장 깼다

2021-07-21 7

 
7월 20일은 인류의 우주 탐구 역사에서 중요한 날이다. 1969년 7월 20일엔 미국인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뎠다. 정확히 52년이 흐른 20일(현지시간) 오전엔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졌다.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네 명이 로켓을 타고 상공 100㎞ 위로 우주비행에 나선 것이다. 베이조스의 동승자들도 이목을 끌었는데, 뉴욕타임스(NYT)는 특히 올해 82세인 할머니 월리 펑크에 주목했다. 펑크는 암스트롱의 달 착륙 전에 이미 우주비행사 선발 시험에서 1등을 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던 인물이다. "여성은 우주에 갈 수 없다"는 게 당시 당국이 내세운 이유였다.  
 
펑크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반세기를 넘긴 기다림 끝에 역대 최고령 우주비행사라는 기록에 도전했다. 여성으로서 유리천장을 잇달아 깨온 그가 마침내 ‘우주 천장’ 돌파에 나선 것이다. NYT는 19일 펑크를 “인간이 우주비행을 시도한 두 시대 모두에 참여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성별의 장벽을 무너뜨린 영웅적인 본보기”라고 소개했다. 
 
 
펑크의 삶은 우주에 대한 갈망 그 자체였다. 7세 때 하늘을 날고 싶어 나무 모형 비행기를 만들며 놀던 소녀가 본격적으로 우주여행을 꿈꾼 건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였다. 펑크는 17세 되던 해 스키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 척추뼈 두 개가 으스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선 다시 걷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치료 중이던 그에게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1015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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