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2년 확정 김경수 경남도지사 "진실은 바뀔 수 없다"
[앵커]
징역 2년을 확정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사직을 잃게됐습니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경남도는 또 다시 도정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경남도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경남도청 앞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김경수 경남지사의 형이 확정되면서, 더이상 경남도정을 이끌고 나갈 수 없게됐습니다.
이곳 경남도청은 충격을 받은 분위기지만, 애써 차분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입니다.
대법원 선고 결과 직후, 김 지사는 도청을 떠나면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안타깝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는 더이상 진행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대법원이 내린 판결에 따라 감내해야할 몫을 감당하겠다"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가 막혔다고 하더라도 진실이 바뀔 순 없다"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그 최종적 판단은 국민들의 몫으로 넘겨드려야 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3년 동안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많은분, 특히 지난 3년 동안 도정을 적극 도와주신 경남도민께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으로 김 지사는 하루 정도 말미를 가진 뒤 재수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 도정은 이제, 김 지사의 임기인 내년 6월 30일까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김 지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던 부울경 메가시티, 서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광역교통망 등 굵직한 도정의 추진동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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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남도는 이른 시일 내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해 도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청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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