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여야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아쉬움을 표한 민주당은 사실상 대형 악재를 맞은 반면, 국민의힘은 당연한 결과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선고 결과에 대한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민주당은 아쉬움이 크지만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남도 도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짧은 논평을 냈는데요.
'친문 적자'인 김 지사가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정권의 정통성에도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동시에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하는 민주당도 대형 악재를 맞았습니다.
당장 야당이 2017년 대선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내년 대선판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설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또 당내 주류인 '친문'의 입지가 약해지면서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판결이 나오자마자, 당연한 결과라며 정치 공작의 실체를 밝혔다는 점에 의미를 뒀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 사건의 의미를 명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2017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핵심인사였던 김 지사는 물론이고,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오늘 판결에 대한 여야 대표의 반응도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요, 오늘 오후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토론 맞대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두 대표는 오늘 오후 방송에 출연해 이른바 토론 배틀을 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번 판결에 대한 두 대표의 입장도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이 두 대표가 이렇게 맞대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선을 8개월 정도 앞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두 대표는 K-방역 책임론과 대선, 통일부·여가부 폐지론 등을 주제로 격돌할 예정입니다.
특히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재난지원금 문제도 토론 주제로 올라와 있는데요.
선별, 보편 지급은 물론, 증액 문제까지 두 대표 차원에서 결단을 내릴지도 주목됩니다.
이와 별개로 논의의 키를 쥔 여야 원내대표도 박병석 국회의장 주제로 오늘 머리를 맞댔습니다.
앞서 여야가 모레 본회의에서 재난...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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