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장병 모두 귀국...병원·격리시설로 이동 / YTN

2021-07-20 2

아프리카 해역에서 작전 중에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청해부대 장병들이 모두 귀국했습니다.

301명의 장병 가운데 14명은 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남은 장병들은 격리 시설로 이동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1명의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공군 급유수송기가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합니다.

지난 2월 바닷길을 통해 아프리카 해역으로 향했는데, 임무를 마친 문무대왕함에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서둘러 하늘길로 돌아왔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장병들은 소속 부대가 아닌 격리 시설로 향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국군 수도병원, 10명은 대전병원으로 떠났고,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에 87명, 충북 민간 생활지원센터에는 200명이 격리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곳에서 PCR 검사를 다시 실시해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들은 곧바로 치료에 들어가고,

음성판정을 받은 장병들은 해군 격리시설로 이동해 예방 격리를 거친 뒤 부대로 복귀시킬 계획입니다.

서욱 국방 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 장병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무대왕함과 임무를 교대한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 승조원 가운데 5명은 자유의사에 따라 백신 접종을 안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백신 접종자의 확진 판정 사례가 나오는 등 함정을 이용한 해외 파병 장병의 안전문제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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